[DJ entertainment]



 
작성일 : 13-04-12 14:07
라미란 손가락까지 연기하는 여배우, 외면 말아주세요
 글쓴이 : DJ ENT
조회 : 2,352  


여기 머리털부터 발가락까지 연기하는 여배우가 있다.

소름끼치는 연기력의 정석, 배우 라미란이 영화 '두개의 달'(감독 김동빈)을 통해 또 한 번 미친 존재감을 과시할 전망이다. 서늘한 공포 영화라고, 대작이 아니라고 외면은 하지말자. 라미란의 호연을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는 작품이다.

 


이번 영화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제4의 인물 연순을 연기하는 라미란은 그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물론 여배우의 친구(영화 '댄싱퀸'), 수다스런 아줌마(드라마 '패션왕'), 기품있는 궁중 실장(드라마 '더킹투하츠') 등 비중은 미비했지만 180도 다른 캐릭터를 오간 그녀의 존재감만큼은 탁월하게 빛났다.

그런 그녀가 '두개의 달'에서는 코믹한 모습을 벗어던지고 보기만 해도 소름이 절로 돋는 절대 연기를 펼쳤다. 라미란이 연기한 연순은 극중 소희(박한별)와 석호(김지석), 인정(박진주)에게 발견된 뒤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채 세 남녀를 공포의 상황으로 몰아넣는 인물이다.

이 과정에서 자신 역시 극한으로 빠져드는 연순을 표현하기 위해 라미란은 시사회 직후 한국 공포영화 사상 최고의 공포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는 스파이더 워크신까지 무리없이 소화해냈다. 라미란의 내공과 그녀가 꽁꽁 감춰뒀던 진무기가 꺼내지는 순간이었다.

이와 관련 한 영화 관계자는 최근 뉴스엔에 "라미란에게도 공포 영화는 처음 도전해보는 장르라 촬영 전 고민과 걱정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때문에 이렇게까지 훌륭한 연기를 펼쳐낼 줄은 몰랐다"며 "영화 자체에 CG처리가 많이 되지 않았다. 섬뜩한 라미란의 연기 역시 날 것과 같다. 관객들에게 그런 열연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미친 존재감 라미란을 비롯해 김지석 박한별 박진주 등이 출연하는 '두 개의 달'은 아침이 오지 않는 밤, 죽은 자들이 깨어나는 집을 배경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나게 된 세 남녀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7월 1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