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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4-12 14:48
'댄싱퀸' 라미란 "박찬욱 봉준호 감독님 라인? '설국열차'도 까였는데"
 글쓴이 : DJ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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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김범석 기자] 흥행 영화 '댄싱퀸'에 나온 배우 라미란(37)이 박찬욱 봉준호 감독 영화에 자주 출연한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인 그는 최근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첫 영화가 2005년 박찬욱 감독님의 '친절한 금자씨'였다"며 "당시 감독님이 대학로에서 공연을 보며 배우들을 찾고 있었고 운 좋게 발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영화에서 복수심을 품고 출소한 이영애에게 "그 새끼는 죽였어?"라고 묻는 감방 동료 수희로 출연했다.


이후 라미란은 '괴물' '음란서생' '미인도' '미쓰 홍당무' '박쥐' '그대를 사랑합니다' '헬로우 고스트' 등에서 의뭉스러운 아줌마 역할을 주로 맡았다. 흥미로운 건 박찬욱 감독이 제작한 '미쓰 홍당무'를 포함해 박찬욱 봉준호 감독과 작업을 자주 했다는 사실이다.


이에 대해 라미란은 "작은 배우는 있어도 작은 배역은 없다는 마음으로 연기에 임했다"며 "두 감독님의 작품이라면 분량과 역할에 상관없이 감사한 마음으로 출연했고 그런 저를 두 분이 잘 봐주신 것 같다"고 답했다.


"혹시 설국열차는 제안이 없었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아도 두분이 제작과 연출을 담당하는 작품이라 알아봤는데 송강호 선배를 제외하고 모두 외국인 배우를 캐스팅한다고 들었다. 몽골 여인이라도 좋으니 꼭 합류하고 싶다고 했지만 거절당했다"며 웃었다.


공교롭게 '박쥐' '죽이고 싶은' '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 간호사로 나왔다고 묻자 "글쎄, 유니폼이 잘 어울리나"라고 조크한 뒤 "우연의 일치 같고 제 안에 여러 라미란이 살고 있기 때문에 어디 나온 누구가 아닌 늘 신인처럼 대중에게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쥐 때는 송강호 선배한테 피를 나눠주는 간호사라 박찬욱 감독님이 덩치가 큰 여자 간호사를 찾았고 운좋게 제가 또 기용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미란은 29일 200만 관객을 돌파한 '댄싱퀸'에서 엄정화와 댄스팀을 꾸려 '슈퍼스타K'에 도전했다가 심사위원 이효리에게 구박당하는 미용실 원장 명애로 출연해 웃음폭탄을 투하했다. 2002년 회사원과 결혼해 아홉살 아들을 둔 라미란은 "'댄싱퀸'에 출연한 정성화는 서울예대 93학번 동기이고, 황정민 선배는 졸업동기였다. 한 작품에서 이렇게 동문들과 만나 반가웠고 각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김범석 기자 kbs@tvreport.co.kr 사진=송효진 기자 shj@tvreport.co.k